[부패방지뉴스=김학형 기자] 24일 소상공인연합회 창립추진위원회(추진위)는 서울 용산 청소년수련관에서 ‘소상공인연합회 창립총회’를 열어 박대춘 공동추진위원장(한국서점조합연합회장)을 초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24일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창립총회 장면.
24일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창립총회 장면.

추진위는 김진용·연대성 공동추진위원장(한국이용사회중앙회장·한국시뮬레이션골프문화협회장)을 공동대표로 추대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60여 명의 발기인 및 설립동의인이 참석했으며, 총회 개최 전 행사에는 이원욱 민주당 의원,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대한배구협회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원욱 민주당 의원,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대한배구협회장) .
행사에 참여한 이원욱 민주당 의원,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대한배구협회장) .

이에 앞서, 지난 17일 소상공인연합회 창립준비위원회(창준위)는 창립총회를 열고 최승재 준비위원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현재 추진위와 창준위는 ‘소상공인연합회’ 설립을 놓고 통합 논의와 대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연합회 설립허가를 주관하는 중소기업청에서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합의를 시도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 동안 창준위 측은 도덕성의 문제를 들어 일부 인사의 배제를 요구해 왔으며, 추진위 측은 중기청 간담회 자리에서 해당 인사가 퇴진 의사를 밝혔음에도 논의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중기청은 주무부처인 만큼 조금 늦더라도 양측의 갈등이 해소돼 하나의 단체로 합쳐져야 인가하겠다는 입장. 중기청은 이 같은 뜻을 국회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결국에는 통합된 모습으로 연합회 설립이 신청되겠지만, 아직까지는 양측이 각각의 창립총회를 갖는 등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 통합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양측의 창립 총회는 올해 3월부터 시행된 ‘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의 제10조11의 ‘소상공인을 회원으로 하여 설립한 법인·조합 및 단체는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연합회"라 한다)를 설립할 수 있다’는 조항에 근거한다.

초대회장에 선출된 박대춘 서점조합연합회장.
초대회장에 선출된 박대춘 서점조합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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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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