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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대학생이 뽑은 ‘설 잔소리’ 1위는?
    - 설 잔소리에 가장 하고 싶은 말 1위는?
대학생들의 새해 취업 열망이 아르바이트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 www.alba.co.kr)이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전국 19세~27세 대학생 17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알바생들의 새해 소원’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응답자의 31.5%가 올해는 꼭 ‘경력에 도움되는 알바’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계속되는 경기불황과 함께 해가 바뀔수록 취업준비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알바비 저축하기’가 22.6%로 2위에 올라 올해에는 목돈 모으기에도 큰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보다 시급 올려 받기’(17.8%), ‘알바비 제때 주는 사장님 만나기’(10.4%) 등 알바비와 관련된 소원이 그 뒤를 따랐고 ‘진상 손님 안 만나기’(9.3%), ‘잔소리 안 하는 사장님 만나기’(5.2%) 등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길 바라는 소원도 잊지 않았다. ‘올해는 알바 안 하기’가 소원이라며 알바로부터의 자유를 꿈꾸는 응답자도 3.3% 있었다.

또한 이번 설에 가장 듣기 싫은 말은 ‘학업 얘기’와 ‘남과의 비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은 이번 설에 ‘공부는 열심히 하고 있어?’(26.9%)란 말을 가장 듣기 싫다고 꼽았다. ‘누가 어디 좋은 회사에 들어갔다더라’(26.7%)도 0.2%의 매우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라 대학생들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넌 어디 취업할거야?’(22.7%), ‘너 연애는 하니?’(12.7%), ‘스펙은 많이 쌓았어?’(8.9%),’사고 그만치고 효도해라’(2.2%) 순으로 이번 설날에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말이라고 대답했다.

그렇다면 이런 잔소리를 들을 때 나도 모르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1위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자!’(43.8%) 였다. 듣기 싫은 잔소리는 흘려버리는 게 약이라는 사실을 몸소 느끼고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음으로 ‘누군 취업하기 싫어서 안 하나’(23%), ‘나 정도면 잘하고 있는 거지’(16.7%), ‘오늘까지 이런 소리 해야 해?’(12.8%) 등 명절까지 잔소리를 들어야 하는 원망 섞인 대답이 뒤를 이었고, 그 외 ‘경기가 불황인 걸 어떡해’(3.7%) 등 사회적 경기침체 분위기를 탓하는 대답도 3.7%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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